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譯註 屯菴詩話・蟾泉漫筆・別本東人詩話 譯註《屯菴詩話》《蟾泉漫筆》《別本東人詩話》
作者
:
出版日期
:
2020/09/30
閱讀格式
:
PDF
ISBN
:
9788949949031
朗讀功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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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에 즈음하여
우리나라는 임병양란 후 급격한 사회적인 변천에 따라 평민계층의 참여의식이 높아지면서 교육 수준이 향상되었고, 이에 따라 한문학漢文學도 저변에 이르기까지 보급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와 같이 한문학이 넓게 보급되면서 한시漢詩는 선비들의 필수교양으로 여기게 되었고, 또 시도 점차 발전하여 시화류詩話類와 같은 저작이 적지 않게 나와 한시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시화류詩話類가 저작되면서 분량에 따라 많지 않은 것은 저자의 문집에 실려 간행이 되기도 했고, 본고의 『동인시화東人詩話』와 같이 분량이 많은 것은 필사본으로 전하는 과정에 저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저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가운데 시화류가 내용에 역대의 많은 작품을 논평하면서 후손들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저자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뒷날 실명이 많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
한시漢詩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형식이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선비들이 가장 선호했던 형식의 시는 오언五言 또는 칠언七言 절구絶句와 율시律詩였다. 이러한 형식의 시들은 단형短型의 정형시定型詩로서 평측平仄의 안배按排와 각운脚韻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평측平仄의 안배에는 틀리지 않았으면서도 전후前後에 있는 글자의 음가音價에 따라 성조聲調의 호부好否가 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평측平仄의 안배는 성조聲調를 조성하는 것으로 음악에서 가락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한시漢詩에서 이 성조를 중요시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여러 시화집詩話集에서 작품에 대한 논평에 성조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율시律詩인 경우에는 함련頷聯과 경련頸聯은 반드시 대우對偶가 되어야 한다. 한자漢字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문자로서 기록한 내용에 고사故事 성어成語가 많다. 한시漢詩에서 대우對偶를 맞추기 위해 꼭 전고典故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고에서 인용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난해한 말이 많다. 시화詩話는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시키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고에서 인용한 것이 얼마나 적절했는가, 아니면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는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한 것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시화詩話가 한시 연구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자료를 찾아 정리하면서 폭넓은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시漢詩에 대해 특수한 목적으로 내용에 반영된 사상만을 연구한다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연구였을 경우에 이 성조聲調가 무시되면서 내용에 반영된 사상만을 거론하는 것은 사상 연구이지 한시漢詩 연구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2010년 전후에 아세아문화사 김은진 사장으로부터 『시화총림詩話叢林』의 번역을 제의받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까지 시화집詩話集만 육칠 권을 번역 하게 되었다. 사실 번역은 하기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문자에서 그 사상 감정을 다치지 않고 상하지 않게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더구나 필자와 같이 한문학에 얕은 지식으로 처음에 거절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계속했으니 무슨 말로써 변명하랴. 내년이면 미수米壽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 같은 글을 초하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니 이필난형以筆難形이 이러한 경우의 감정을 표현할 때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여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 어렸을 때 선친先親으로부터 한문漢文을 배우다가 학교에 들어간 후 배우기 싫었던 한문漢文은 관심 밖이었는데, 중년이 지나면서부터 다시 보게 되었고 뒤에는 번역까지 하게 되었으니 호천망극昊天罔極의 감정이 깊게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졸저拙著를 십여 권이나 출판해준 경인문화사 한상하韓相夏 회장會長과 한정희韓政熙 사장社長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입력과 교정을 나누어 해준 제자 문원철文元鐵 군君과 오인환吳仁煥 군君에 고맙게 생각한다.
2020년 1월 초순
월천재月泉齋에서
차용주車溶柱 지識
(以下為AI翻譯,僅供參考)
發行緣起
我國在經歷壬辰倭亂和丁酉倭亂後,社會急劇變遷,平民階層的參與意識提高,教育水準也隨之提升,漢文學的普及範圍因此擴大至更廣泛的層面。由於漢文學的普及,漢詩被士大夫們視為必備的教養,詩歌也逐漸發展,產生了不少如「詩話類」般的著作,對漢詩的發展產生了深遠的影響。
此類詩話作品在撰寫時,若篇幅不多,便會收錄於作者文集中出版;而如本書《東人詩話》般篇幅浩瀚者,則多在傳抄過程中佚失作者姓名。造成作者佚失的原因眾說紛紜,其中一個猜測是,詩話類作品因其內容常評論歷代許多作品,作者可能擔心會給後代子孫帶來負擔,而不願公開姓名,這或許是日後許多作品佚失作者真名的原因之一。
漢詩有多種不同的形式。其中,我國士大夫最偏愛的詩體是五言或七言絕句和律詩。這類詩歌屬於短型定型詩,必須嚴格遵守平仄的安排和押韻。然而,即使平仄的安排無誤,前後字的音價也會影響聲調的好壞。這種平仄的安排是為了營造聲調,如同音樂中的旋律。因此,漢詩非常重視聲調,我們可以看到許多詩話集中對作品的評論中,聲調佔有相當大的比重。
此外,若是律詩,頷聯和頸聯必須對偶。漢字是擁有數千年歷史的文字,記錄的內容中包含許多典故和成語。在漢詩中,為了對仗,不一定非要依據典故,但引用典故的情況卻屢見不鮮,其中不乏難解之詞。詩話不僅對理解這些難題有很大的幫助,也能指出典故的引用是否恰當,抑或僅是形式上的敷衍。儘管詩話對漢詩研究如此重要,但至今卻未受到太多關注,未來應積極蒐集整理資料,進行更廣泛的研究。
如果研究漢詩僅限於特殊目的,只探討內容中反映的思想,那或許無妨;但若是一般性研究,卻忽略聲調而只談內容中反映的思想,那便只能算是思想研究,而不能稱為漢詩研究。
筆者約在2010年前後,承蒙亞洲文化社金銀珍社長之邀,翻譯《詩話叢林》,自此開啟了至今翻譯六、七本詩話集的契機。實則,翻譯乃艱鉅困難之工程。將兩種截然不同之文字,在不損害其思想情感的前提下轉換,何其困難。更何況筆者對漢文學知識淺薄,最初未能拒絕,至今仍持續不斷,又該如何辯解?明年便將迎來米壽之年。想到日後恐無機會再撰寫此類文章,不禁感嘆「以筆難形」正是此情此景的寫照。筆者對此有著與眾不同的感觸。幼時隨先親學習漢文,入學後對不喜歡的漢文便置之不理,直到中年之後才重新接觸,甚至後來開始翻譯,這其中深藏著昊天罔極的感慨。在此,謹向至今已為拙著出版十餘冊的景仁文化社韓相夏會長和韓政熙社長致以深切謝意,並感謝協助輸入和校對的弟子文元鐵君和吳仁煥君。
2020年1月上旬
於月泉齋
車溶柱識
우리나라는 임병양란 후 급격한 사회적인 변천에 따라 평민계층의 참여의식이 높아지면서 교육 수준이 향상되었고, 이에 따라 한문학漢文學도 저변에 이르기까지 보급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와 같이 한문학이 넓게 보급되면서 한시漢詩는 선비들의 필수교양으로 여기게 되었고, 또 시도 점차 발전하여 시화류詩話類와 같은 저작이 적지 않게 나와 한시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시화류詩話類가 저작되면서 분량에 따라 많지 않은 것은 저자의 문집에 실려 간행이 되기도 했고, 본고의 『동인시화東人詩話』와 같이 분량이 많은 것은 필사본으로 전하는 과정에 저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저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가운데 시화류가 내용에 역대의 많은 작품을 논평하면서 후손들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저자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뒷날 실명이 많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
한시漢詩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형식이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선비들이 가장 선호했던 형식의 시는 오언五言 또는 칠언七言 절구絶句와 율시律詩였다. 이러한 형식의 시들은 단형短型의 정형시定型詩로서 평측平仄의 안배按排와 각운脚韻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평측平仄의 안배에는 틀리지 않았으면서도 전후前後에 있는 글자의 음가音價에 따라 성조聲調의 호부好否가 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평측平仄의 안배는 성조聲調를 조성하는 것으로 음악에서 가락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한시漢詩에서 이 성조를 중요시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여러 시화집詩話集에서 작품에 대한 논평에 성조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율시律詩인 경우에는 함련頷聯과 경련頸聯은 반드시 대우對偶가 되어야 한다. 한자漢字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문자로서 기록한 내용에 고사故事 성어成語가 많다. 한시漢詩에서 대우對偶를 맞추기 위해 꼭 전고典故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고에서 인용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난해한 말이 많다. 시화詩話는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시키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고에서 인용한 것이 얼마나 적절했는가, 아니면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는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한 것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시화詩話가 한시 연구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자료를 찾아 정리하면서 폭넓은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시漢詩에 대해 특수한 목적으로 내용에 반영된 사상만을 연구한다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연구였을 경우에 이 성조聲調가 무시되면서 내용에 반영된 사상만을 거론하는 것은 사상 연구이지 한시漢詩 연구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2010년 전후에 아세아문화사 김은진 사장으로부터 『시화총림詩話叢林』의 번역을 제의받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까지 시화집詩話集만 육칠 권을 번역 하게 되었다. 사실 번역은 하기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문자에서 그 사상 감정을 다치지 않고 상하지 않게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더구나 필자와 같이 한문학에 얕은 지식으로 처음에 거절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계속했으니 무슨 말로써 변명하랴. 내년이면 미수米壽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 같은 글을 초하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니 이필난형以筆難形이 이러한 경우의 감정을 표현할 때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여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 어렸을 때 선친先親으로부터 한문漢文을 배우다가 학교에 들어간 후 배우기 싫었던 한문漢文은 관심 밖이었는데, 중년이 지나면서부터 다시 보게 되었고 뒤에는 번역까지 하게 되었으니 호천망극昊天罔極의 감정이 깊게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졸저拙著를 십여 권이나 출판해준 경인문화사 한상하韓相夏 회장會長과 한정희韓政熙 사장社長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입력과 교정을 나누어 해준 제자 문원철文元鐵 군君과 오인환吳仁煥 군君에 고맙게 생각한다.
2020년 1월 초순
월천재月泉齋에서
차용주車溶柱 지識
(以下為AI翻譯,僅供參考)
發行緣起
我國在經歷壬辰倭亂和丁酉倭亂後,社會急劇變遷,平民階層的參與意識提高,教育水準也隨之提升,漢文學的普及範圍因此擴大至更廣泛的層面。由於漢文學的普及,漢詩被士大夫們視為必備的教養,詩歌也逐漸發展,產生了不少如「詩話類」般的著作,對漢詩的發展產生了深遠的影響。
此類詩話作品在撰寫時,若篇幅不多,便會收錄於作者文集中出版;而如本書《東人詩話》般篇幅浩瀚者,則多在傳抄過程中佚失作者姓名。造成作者佚失的原因眾說紛紜,其中一個猜測是,詩話類作品因其內容常評論歷代許多作品,作者可能擔心會給後代子孫帶來負擔,而不願公開姓名,這或許是日後許多作品佚失作者真名的原因之一。
漢詩有多種不同的形式。其中,我國士大夫最偏愛的詩體是五言或七言絕句和律詩。這類詩歌屬於短型定型詩,必須嚴格遵守平仄的安排和押韻。然而,即使平仄的安排無誤,前後字的音價也會影響聲調的好壞。這種平仄的安排是為了營造聲調,如同音樂中的旋律。因此,漢詩非常重視聲調,我們可以看到許多詩話集中對作品的評論中,聲調佔有相當大的比重。
此外,若是律詩,頷聯和頸聯必須對偶。漢字是擁有數千年歷史的文字,記錄的內容中包含許多典故和成語。在漢詩中,為了對仗,不一定非要依據典故,但引用典故的情況卻屢見不鮮,其中不乏難解之詞。詩話不僅對理解這些難題有很大的幫助,也能指出典故的引用是否恰當,抑或僅是形式上的敷衍。儘管詩話對漢詩研究如此重要,但至今卻未受到太多關注,未來應積極蒐集整理資料,進行更廣泛的研究。
如果研究漢詩僅限於特殊目的,只探討內容中反映的思想,那或許無妨;但若是一般性研究,卻忽略聲調而只談內容中反映的思想,那便只能算是思想研究,而不能稱為漢詩研究。
筆者約在2010年前後,承蒙亞洲文化社金銀珍社長之邀,翻譯《詩話叢林》,自此開啟了至今翻譯六、七本詩話集的契機。實則,翻譯乃艱鉅困難之工程。將兩種截然不同之文字,在不損害其思想情感的前提下轉換,何其困難。更何況筆者對漢文學知識淺薄,最初未能拒絕,至今仍持續不斷,又該如何辯解?明年便將迎來米壽之年。想到日後恐無機會再撰寫此類文章,不禁感嘆「以筆難形」正是此情此景的寫照。筆者對此有著與眾不同的感觸。幼時隨先親學習漢文,入學後對不喜歡的漢文便置之不理,直到中年之後才重新接觸,甚至後來開始翻譯,這其中深藏著昊天罔極的感慨。在此,謹向至今已為拙著出版十餘冊的景仁文化社韓相夏會長和韓政熙社長致以深切謝意,並感謝協助輸入和校對的弟子文元鐵君和吳仁煥君。
2020年1月上旬
於月泉齋
車溶柱識
- 出版地 : 韓國
- 語言 : 其他語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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